| 안녕하세요.
6월 3일 오후 3시 경 직장건물 내 근무 중 펑 하고 터지는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몇 분 후 급하게 소방차와 경찰차가 직장 인근으로 오는 소리가 들려 창문을 열어보니, 바로 옆건물 1층에 자리잡은 세탁소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금방 진압될거라 생각했는데 몇 분 뒤 매캐한 냄새가 창문으로 들어왔고 창밖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나선, 황급히 건물 창문을 닫았습니다. 30분 뒤 화재 현장을 본 직장동료 중 몇몇이 대피하는 것이 좋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고 무슨 일인가 하고 복도로 나가보니 이미 건물현관문을 통해 세탁소 화재 시 발생한 유독가스 등이 퍼져 눈이 따갑고 숨을 쉬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직장 동료 중 1인은 구토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왔고, 불은 금방 잡혔고 화재 현장은 1시간 만에 정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뜻밖의 일이라 당황했지만, 궁금한 것은 이후입니다. 심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복도에서는 화재 당시의 유해가스 냄새가 조금씩 납니다. 사무실에서는 오전에 창문을 열어 잠시 환기를 했지만 현재는 창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으로 냉방을 하는 중입니다. 화재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화재 시 가스가 건물에 남아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평소와 같은 가벼운 사무실 청소는 하였지만 그것 외 신경써야할 것은 없는지 조금씩 유독가스를 맡은 사람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없는지 등이 궁금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