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9일 일요일 오전이었습니다
제가 공황장애가있는데 참..이 증상이 정신적으로
오는 문제고 신체적으론 아무 이상이 없다는걸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증상이 나타나면 너무 무섭고 당장 어떻게 될 것만 같다는 공포가 심해서 어떻게든 견뎌보려고 하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결국 구급대원님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말 위급한 분들이 계실 수도 있고 안그래도 바쁘신 분들이라 너무 힘든 와중에도 송구스런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죄송한 마음을 말씀드렸더니 괜찮다고 본인한테만 집중하라고 오히려 안심시켜주시고 저의 증상을 가벼이 여기지 않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의학적론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너무 절실한 상황에 곁에 있어주셔서 너무너무,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간단히 드실거라도 가져가서 이 마음 꼭 전하고싶었는데 검색해보니 받지 않으신다고 대신 여기에 글 남기는게 더 의미있을거라고 되어있어서 남겨봅니다
저에겐 어벤져스 보다 더더 영웅이십니다
다치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