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썼는데 글자 제한이 있어 다시 지우고 씁니다... 자세히 쓰질 못하겠군요)
인생에 있어서 119 부를 일이 몇 번이나 있을까 싶습니다.
사실 저도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생애 두번째였습니다. 배가 너무 아팠어요.
처음에 중곡 119센터에서 왠만하면 택시 이용하시라는 말에 알았다고 택시를 이용했는데
병원 다녀온 뒤에 더 심하게 배가 아파서.... 정말 119센터의 택시 불러 가시라는 말 또 듣기 싫어서
부르기 정말 싫었는데 부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119 왔을때 남자 셋이 왔는데 그 중에 특히 한 분이 굉장히 짜증내 하는 상황...
몸이 너무 아프다가도 119 왔다는 소리에 긴장이 돼서 그랬는지 또 걸을 수 있겠더라고요
근데, 아마 그분들은 걸을 수도 있는데 택시 안타고 119 부르나 싶었나 봅니다.
정말 서운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지만, 그럼 제가 쓰러지고 나서 119 불러야 하나요?
혼자 사는데 제가 쓰러지면 누가 119를 불러주나요?
이후의 상황도 다 쓰지는 못하는데 병원으로 가면서 나도 모르게 " 죄송합니다 " 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하면서 별의 별 감정이 다 들더군요.
다음부턴 119를 절대 부를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지... 절대 중곡119센터는 오지 말라고 해야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음식 조심해서 먹어야지 라는 다짐을 하게 만들어주긴 하셨네요..
TV에 나오는 119대원님들은 판타지였고, 현실은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