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10월 13일 오후 8시 18분 통화.
만 6살 아이가 전날부터 배가 아프다고 했고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장에 가스가 찼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가 딱딱해지고 갈비뼈가 툭 튀어나올 만큼 부풀어서
119로 전화드려 의료 상담을 받았습니다.
요즘 응급실 들어가기도 어렵고 구급차로 소위 뺑뺑이 돌다
아픈 아이가 더 힘들진 않을까
상담 선생님께 기다렸다가 내일 아침 병원을 갈까요? 여쭤보니
단호하게 지금 바로 가셔라 말씀해 주셨고
어느정도 검사가 가능한 큰 병원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병원 주소와 전화번호까지 신속하게 알려주셔서 빠른 시간에 이동할 수 있었고
알려주신 병원에서 좋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 밤10시 인하대 병원 응급실로 전원하여
3시간 후인 새벽 1시에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위가 심각하게 괴사되어 있었고 복수가 1.5리터가 나왔습니다.
응급 수술 들어가기 전 담당교수님께서 마음의 준비하라고 하실 정도로 위독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날 상담 선생님께서 바로 병원에 가라고 하지 않으셨으면
또 그 병원을 알려주시지 않았더라면
아이의 생이 달라졌을수도 있었을 겁니다.
아이는 지금도 회복중에 있습니다. 배에 큰 흉터가 남았지만 같이 숨쉴수 있어 감사한 하루하루입니다.
이 모든것의 시작은 상담 선생님 덕분입니다.
늦었지만 꼭 감사의 마음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