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밤 12시쯤 공부하고 돌아온다던 고3 아이가 길에서 피를 흘리고 있다는 행인의 전화를 받고 제정신이 아닌채로 달려나갔습니다. 행인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빠르게 도착해서 무사히 병원 진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의사파업으로 갈 수 있는 병원에 계속 전화해서 알아봐주시고 조금이라도 더 빨리 진료받게 도와주시려는 마음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이가 다쳐 너무 놀란 마음이라 부모가 알아봐야 했다면 너무나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애써주신 덕분에 아이는 상처치료 잘받고 큰이상없이 쉬고 있습니다. 이제야 정신이 좀 드네요.
그날밤 구급대원 3분이 너무 친절하게 안심시켜주시고 설명해주시고 따뜻하게 해주셔서 꼭 감사인사 드리고싶었는데 아이 챙기느라 인사드릴 경황도 없이 보내드렸네요. 응급실에서 기다리는 긴시간 동안 함께 서계셔서 차고있는 이름표를 보고 이름이라도 외웠다가 꼭 감사인사 드리고싶었는데 정신이 없던터라 정확치 않을 수 있어요. 이해 바랍니다.
송*현, 이*호, *혜*(개인정보라..) 구급대원 여러분 새벽시간에 출동하셔서 힘드셨을텐데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험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다친 자식걱정에 벌벌 떨었는데 이만해서 다행이라고, 감사드릴분들이 많아서 더 감사하다고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