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6일, 일요일 아침에 깨어나자마자 심한 어지러움으로 일어서질 못하고 구토를 연속적으로 해서 남편과 아들을 깨워 119 이송을 요청했습니다. 10분이 채 되지 않아 도착하셨고 저는 거실에 쓰러진 채로 잠옷도 갈아입을 수 없을 만큼 몸이 축 쳐저 늘어진 상태였습니다.
저희 집은 수원이고, 제가 다니는 병원은 안산이라 우선적으로 출발전 수원 내 가까이 있는 응급실 병원 2곳에 연락을 해봤지만 지병이 있어서인지는 몰라도 받아주질 않았습니다.
사설 응급차를 부르기가 시간적으로 급박함을 이해해 주시고 구역이 다른 곳임에도 불구하고 싸이렌을 트시더니
신속하게 제가 다니는 고대안산병원으로 이송시켜 주셔서 다행히 잘 치료하고 퇴원했습니다.
남편이 감사의 뜻으로 아침식사비를 조금 드리려 했더니 이건 받으면 안된다고 사양하시고 친절하게 뒷 마무리까지
해 주시고 떠나셔서 경황이 없는 상황에 누구신지도 모르고 그냥 헤어졌다가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어
센타에 찾아가 성함을 여쭤보고 이렇게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소방장 신직수, 소방사 정수원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