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천여월소방서 (여월휴먼시아3단지앞) 여성 구급대원 분께 감사인사드리고싶어서 글 씁니다. (구급대원분께 전달 되는거겠죠?성함은 모르지만 출동이력 참고하셔서 꼭 전달해주세요!)
24.11.12 오전5시50분쯤 119 출동하셔서 강남 차병원으로 이송해주신 전치태반 산모입니다. 살면서 잊을 수 없을만큼 놀라고 무서웠던 순간에 손잡아주시고 옆에서 침착하게 호흡하라고 말씀해주셔서 저도 아기도 모두 건강하다는 말 전하고 싶어서 글 씁니다! 그날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저는 수혈을 12팩이나 했고 아기도 중환자실에 약3주정도 꽤나 오래 입원해있었어요. 태반에서 출혈이 많았던 상황이라 애기 태어나자마자는 뇌손상 이야기도 있어서 아기100일까지는 매일 울면서 힘든시간을 보냈어요. 그래도 지금은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기 문제없다고 최종 의사소견도 받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친정이 바로 옆이라 애기데리고 뵙고 감사인사 드리고싶었는데, 뵙고이야기하면 울것같아서 미루기만 했네요. 몇일전에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구급대원분들께 여쭤보니 이게 최고라고해서 늦었지만 글 써요! 이글이 꼭 전달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날 제가 빨리 가달라고 짜증많이냈던것같은데 죄송하구요, 호흡에 신경쓰라고 계속 말씀해주셔서 아기도 저도 모두 괜찮나봐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구급대원님도 항상 행복한일만 있었음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