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7월 16일 13시 26분.시간과 분은 구급대원이 정신이 혼미한 나에게 인지시켜줌.)
함안 장암 농공단지에 근무하고 있는 나는 점심식사후, 어지러움과 매스꺼움 약간의 두통으로
거의 혼수상태 직전에 동료에게 119응급을 요청해 달라고 요구해서,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차가 왔고, 구급대원이 친절하게 증상을 이것저것 물었는데,
대답하기도 힘들었지만 억지로 했고, 구토를 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병원에 데려다 줄것을 요청 했습니다.
가는도중에도 지속적으로 의식을 확인하는듯한(?) 질문을 계속했고,
손가락을 펴 보이며 몇개냐고 아주 쉬운 질문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너무 멀어서 불안한 마음이 들었는데, 어떻케 아시고 곧 도착한다고도 알려주시기도 하고요..
병원 데려다주고 가시면서, 내 어깨를 만져주며. "너무 걱정 마시고 빨리 나으세요."
하며 가셨는데, 너무 감동이었어요(병원 도착해서는 의식이 좀 살아났거덩요 ㅎ)
어지러워 눈을 떨수가 없어 이름도?구급대원 숫자도?심지어 성별도 잘 모르？는데,
병원에서 인사하고 가신분은 분명 남성이셨어요.
이분들께 아이스크림이라도 한개 사 드리고 싶은데...어디가면 만날수 있나요?
성함이 멀까요?
대한민국 모든 소방관 여러분~~~
brobo your life!
특히 마지막에 내 어깨 만져주며 위로해 주신분..
귀하의 위민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