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동네에 있는 초례봉을 오르기 위해 엄마인 저와 초3,초1 아들 둘을 데리고 갔습니다.내려오는길에 좀더 빠른길이 이정표에 있길래 선택했던게 사단이 났습니다.
길따라 가다보니 내리막길이다 오르막길이반복하고 갈림길이 많고 점점 어두워지기도 하고 인적없는 산속에서 너무 지쳐갔습니다.
처음에는 이길따라 가면 되는지 확인할수 있나 싶어서 연락드린게 대구율하 구조대 팀을 출동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도 보내는방법 알려주셔서 전송도 해드리고 사이렌 소리로 신호도 보내주시고 통화하면서 숨차게 저희찾아 산에 오르신거 같은데도 친절하게 말씀해주시고 분명 저희 내려오면서 길이 없었는데 위험감수 하시고 옆에서 올라오셔서 결국 만나게 되었습니다.주황색 티를 보는순간 너무 반갑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아픈데 있나 하시며 구급차도 대기중이다 하시고 저희를 안심시켜주시고 아이들에게도 상냥하게 대화해주시고 4-5분이였던것 같은데 모두 너무 친절 했습니다. 아들들이랑 끝없는 산길이라 생각 하고 막막했던곳이였는데 어느덧 벗어나게 되었습니다.빠른 처리랑 힘든 상황에서도 미소를 잊지않고 저희를 편하게 안심시켜주신 대원분들 최고였다고 여기저기 알리고 싶습니다.
항상 안전하게 건강 챙기시며 잘 지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