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머니와 2시간 거리에 거주중입니다.
어머니가 저 걱정하실까 이제야 말씀하셔서 너무 화가 나서 글 씁니다.
지난 주중..어머니가 코로나로 격리 중
너무 상태가 안좋으셔서 119를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도착한 구급대원이
보호자가 없으니 응급실수송 불가
구급차이니 일반병원 수송 불가
어머니께서 우시면서 딸도 코로나이고 멀리 있어
당장 못오는데 병원까지만 데려다 달라 하셨지만
많이 아프면 대중교통 타고 병원가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그럼 당장 아프고 보호자 없으면 고독사해야하는 거냐 했더니 왜 자기들한테 그러냐 했답니다. 다른 곳에 문의 전 확인차 묻습니다.
혼자 계신 노모가 쓰러져도 보호자 없으면 안되는 건기요? 혹시 돈내달라 할까 싶어 그러나 싶어 가방안에 돈도 있다 병원까지만 데려다 달라 했지만 안된다 했답니다. 구급대원이 코로나환자에게 대중교통 타고 가라는 게 정상적인 절차입니까? 정말 손가락 아프고 목아프고 짜증났겠지만 딸인 제게 전화한통 주시는 건 구급대원의 업무가 아니니까 하지 않아도 됐던 건가요? 뉴스에 나오는 길가다 쓰러진 사람은 보호자 없는데 어떻게 119를 타고 응급실로 갈 수 있는 건가요? 반드시 수긍할만한 답변이 있어야 할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