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저녁 어머니께서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 및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호소 하셔서
119로 전화하여 구급차로 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요즘 의사들의 파업으로 의료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을 뉴스로만 전해 들었는데
환자의 보호자 입장에서 그 상황에 직면하니 참 문제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이게 환자 및
보호자만 고생 하는게 아니라 119 구급 대원님들도 같이 고생하고 있는다는 점이 더욱 가슴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구급차를 탔는데 계속 출발을 못하고 있어서 이유를 여쭤보니, 중증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계속 거절당하고 있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상황 설명하고 계속 전화하시는데 수첩에 적어서 거절 당한 병원만 13개가 넘더라구요. 그래도 계속해서 전화 하시고 하시는 모습에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가까운 병원으로 갔는데 거기서도 바로 거절 당하고 있는 찰나에 조금 멀리 있는 병원에서 받아준다는 연락을 받고 집에서 꽤 먼거리 인데도 흔쾌히 가 주셔서 너무 감사 했습니다. 가는 내내 어머니께서 과호흡으로
계속 힘들어 하셨는데 옆에 계신 구급대원님께서 과호흡 안되시게 계속 같이 30여분동안 호흡 해 주시고 증상 및 관련 내용을 계속 설명해 주시고 같이 걱정해주고 위로해 주신 구급대원님들 감사합니다.
을지로119안전센터 한명인/김태근 외 1명(한분은 성함이 기억이 안나요 죄송합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