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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합니다. 어디까지가 위급환자인가요?
작성자
김지근
등록일
2025-01-23 11:47
조회수
1281
첨부파일
2025.1.17오전 누워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코피가 났습니다. 물흐르듯이 흐르는 코피에 너무나 무서워서 119를 호출했습니다. 도착한 119대원들에게 1월3일에 코질환으로 수술했던 병원(50분 소요)으로 이송을 부탁드렸습니다. 구급차로 이동하면 좀더 빠른 이동이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119대원들은 응급실 말고는 이송은 불가능하다는 원칙을 언급하며 그냥 갔습니다. 도착당시 간신히 지혈된 상태였습니다. 약10분이 지난시간 또다시 피가 막 줄줄줄 흘렀습니다. 양쪽 코피는 휴지로 막을 수 없을 정도여서 그냥 계속 코안에 쑤셔넣으면서 다시 119 호출을 했습니다. 휴지로 막은 코피는 이제 눈과 입으로 나왔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얼굴을 대충 닦고 이번에는 근처 응급실 이송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119대원들은 걸을 수 있는 사람은 이송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너무 불안했습니다. 이미 많은 양의 피를 흘린상태라서 119로 이동하면 안심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 요청을 했는데 말이죠. 저는 지혈한 상태가 갑자기 터질 경우를 대비해서 비닐봉지를 얻어서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병원도착 후 저는 과다출혈로 어지럼움과 저혈압 상태로 주사치료를 받으면서 관련 처치를 받았습니다. 만약 병원 이동 중 피가 또 터져서 의식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저도 응급환자인데 지금 생각하면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근처 병원이송이 그렇게 힘든가요? 정말정말 너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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