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일로 조금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감사한 마음을 전하지 못해서 글로 남깁니다.
9. 20 일요일 오후,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암으로 병환중이신 아버지께서 스탠트 시술 후 후유증인지
주말에 갑자기 오한이 심해서 몸이 덜덜 떨리면서 정신이 흐려지는 상황까지 되었고,
놀란 어머니께서 급히 119로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구급대원분께서 금방 도착하셨고, 여기저기 대학병원으로 전화를 걸어보았는데,
당시 병원 파업중에다가 코로나까지 심각한 상황이라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거의 없었습니다.
타 시도에 있는 병원까지 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응급실 이용도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멀더라도 경기도까지 가야할지 고민 중이었죠.
그런데 구급대원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응급실에 자리는 없다고 하지만 그동안 서울대병원에서 치료중이었으니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한번 가보자고 해서 그쪽으로 신속히 이동하였고, 다행히 입원하여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9월 20일 오후에 출동하신 장안119안전세터 구급대원 선생님,
놀란 환자가족들을 안심시켜 주시고, 빠른 판단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구급대원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이 하시죠~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