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10년간 키우던 진도견이 목줄이 끊어져 밖으로 나갔다가 근처 늪에서 끊어진 목줄이 수풀에 걸려 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일 비가 많이와 물이 많이 불어오른 상황었고 늪 중간쯤에서 개짓는 소리가 계속 들렸지만 수풀에 가려 위치를 특정하기가 힘들어 불어난 물에 쉽게 들어가기도 어려워 119에 문의 했지만 인명구조 출동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 다는 답을 듣고 포기하려 했지만 계속 개가 부르는 소리에 직원 들과 함께 이미 키보다 높게 불어 버린 물 속을 소리를 쫓아 겨우 찾아 헤매다 발견 했지만 조금 전까지도 신음 소리를 내던 아이는 결국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10년간을 키워온 아이이기도 했지만 발견하기 ?분 전까지도 소리를 내던 아이가 이렇게 가버리니 너무 허망하더군요. 물론 노후된 목줄을 제때 교체해주지 못한 저의 책임이 가장 크죠.. 하지만 전문가의 손길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혹시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렇다고 신고 접수를 받았던 분을 원망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아쉬움에 몇글자 적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