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 20일 18시 반경 119 신고했었던 사람입니다.
일행과 함께 용인 석성산에서 하산 중 해가 완전히 지면서 급격히 어두워지고, 지도 어플을 켜서 핸드폰 후레쉬를 비추며 길을 찾으려고 한참 시도했지만 점점 이상한 길이 나오고 급기야 같은 자리를 빙빙 돌게 되었습니다. 그 때 도저히 자력으로 내려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119에 전화드리게 되었습니다..
길도 잃고 깜깜한 산 속에서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엄청나게 무서웠었는데, 119 상담직원분의 목소리를 들으니 일단 안심이 되고 힘이 났습니다.
몇 번의 통화와 위치공유 후 119 구급대원 세 분이 저희를 찾아 올라오셔서 무사히 같이 하산할 수 있었습니다.
다친데는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내려가는 동안 말도 계속 걸어주시고.. 저희보다 더 위급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내려가는 길 내내 정말 죄송했고 감사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산행은 앞으로 절대 조심해서 일찍 다니겠습니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힘써주시는 119 구급대원님들께 평생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동백 소방서 구급대원님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