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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119 대원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작성자
강민수
등록일
2021-09-23 15:42
조회수
7125
첨부파일
2021.9.17. 저녘 무렵 통영 북신시장에서 진주경상대학병원 응급실까지 무의식 상태였던 저희 모친을 데려다 주신 이름모를 119구조대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희 모친은 70세가 넘도록 평생 시장에서 장사하시며 휴일이 뭔지도 모르고 사셨던 분으로 추석대목을 앞두고 팔 음식을 잔뜩 만들어 두시고 가게앞에 콩나물을 사러가시다가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다행이 119가 빨리 와 주었고, 119대원의 빠른 판단으로 통영시내 병원이 아닌 진주경상대병원으로 바로 가서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지금은 한고비 넘겨 의식과 손발이 조금씩 움직이는 수준으로 호전되었고, 앞으로 쾌유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모친은 평소 저희 자녀들에게 우스게 소리로 ''엄마가 만약 쓰러지면 바로 경상대병원으로 데려다 주라''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119대원분들이 저희를 대신해 모친의 바램을 이루어 주었고, 저희 모친도 생사의 갈림길에서 희망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누구신지,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119대원분들게 저희 온 가족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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