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격리 중이던 남편을 병원까지 데려다주신 대원분, 위험 무릅쓴 이송 감사합니다. 그러나 택시 타고 따라온 저를 향해 퍼부은 비난과 부라리던 눈이 계속 떠올라 저는 밤잠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남편이 어떤지 모르는 상황에 솔직히 격리수칙이라는 단어 자체가 떠오르지 않더군요. 제 잘못이 크지만 저는 클럽에 놀러가려고 택시를 탄 것이 아니라 남편을 따라 병원에 간 것입니다. 얼결에 퍼맞은 비난은 내용은 옳으나 방법이 어긋나 극도로 불쾌하고 무례했으며 선을 넘은 것이었습니다. 저도 격리를 경험했고 그 외 오랜 기간의 스트레스로 몸에 이상이 와 약물치료를 고민 중이었는데 더 고민할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쓴다고 달라질 것 없겠으나 불면의 밤을 좋아하진 않아 몇 자 남깁니다. 건승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