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오전 출근 중이었는데 친정엄마에게 아이가 쓰려져 119로 이송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학교 등교 준비 중에 어지러움으로 쓰러지면서 가구에 부딪혀 눈가가 찢어지고 손목을 접질렀는데
계속 어지러움으로 몸을 못가누었다고 합니다.
나이많은 어르신이 덩치 큰 아이가 쓰러져서 부축하기도 힘들고 어떤 병원을 데리고 움직여야할지도 너무 막막하셔서 119 연락했다고 하네요.
응급대원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아이 상태체크하고 응급실 잡기가 쉽지 않아 좀 지체될수 있다고
먼저 양해를 구하고 정말 여기저기 연락을 취하셨다고 합니다.
신경외과와 성형외과, 정형외과가 모두 가능한 응급실이 있는 곳 찾느라 고생하셨는데
이송까지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병원 정해져서 저도 빨리 병원으로 갔는데 다행히 아이에게 다른 이상은 없고
눈가 찢어진 부위만 꿰메고 처치하면 되어서 당일 귀가하였습니다.
병원 찾기도 힘든 요즘 119대원들의 업무가 늘어나 얼마나 고생하실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고 빠르게 도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서대문구 거주중인데 은평쪽이 가까워서 은평지부에서 지원 나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저희 부모님을 대신해서 감사 인사 드립니다.
더운날, 더 과중해진 업무에 지치시겠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처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