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 출동하셨는지 몰라서 출동장소 올립니다(어머니 전화로 119 연락했는데 전화번호를 지우셨다네요 ㅠ)
- 일시 : 2024.04.17 오후 7시이후
- 장소 :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
지난 4.17일 아버지(80세)의 갑작스런 다리 출혈로 119에 연락했습니다.
피를 2리터정도 흘리신거 같아 무척 당황했는데 출동하신 반장님(?) 포함 대원 3분이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주셨어요. 아버지가 쇼크에 가까운 상태였는데 반장님이 의식체크 계속 해주시고, 정신 잃지 않도록 이것저것 물어봐주시더라구요. 당황한 보호자인 저도 안심시켜주시구요.
의료파업으로 아버지를 받아줄 수 있는 응급실이 없어 1시간반 이상을 아파트 지하 앰블런스에 있었는데
중간중간 상황실과 연락하고, 개별적으로 인근 병원 연락해서 환자 받을 수 있는 지 적극적으로 알아봐주셨습니다.
결국 송파에서 남양주 현대병원까지 가게 되었지만, 가는 중간에도 불안해 하지 않도록 계속 공유해주셨습니다.
아버지는 병원에서 10일정도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섬망증상이 있다가 지금은 회복했으나 와상 환자로 집에서 누워계십니다. 아빠도 그동안은 경황이 없으시다가 119 대원들 덕분이 이만큼이라도 회복되신거라 너무 감사해하시더라구요. 오늘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하셔서 이렇게 글을 남김니다
그날 출동하신 반장님(?)과 남자 대원님, 여자 대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