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께서 췌장암 투병중으로 호스피스 대기중이셨는데 병원에서는 일반병동이라도 빨리입원하라는 상황이었어요..병실예약까지 했는데 의사선생님과 약속한 날짜까지 상황이 안될것같아서 119에 전화드렸어요..
전화하고 5분? 진짜빨리오셨어요ㅎ 엘베타고 오시는 시간없었음 아빠가 옷도 다 못입으실뻔했다니깐요~
3분이오셔서 한분은 아빠체크하시고 다른분들은 아빠에대한 정보를 저한테 물으시고 적으시더라구요..
거동을 전혀 못하셔서 베드를 의자처럼 세워서 집으로 오셨는데 딱봐도 너무 안정감있게 부축해주시고 엄마와함께 응급실로 이동하셨어요..
저는 입원짐가지고 제차로 갔는데 병원도착하니 구급대원께서 구급차 정리하시고 소독?하시고계시더라구요~우리아빠태우러오실때도 저렇게하고 오셨겠구나 싶어 좋았어요 ~
구급차로 이동하신 엄마는 구급대원님들 얘기해주시면서 눈에서 하트가 뿅뿅이시더라구요~~저희부모님이 사설구급차를 여러번 이용하셨었는데 비교가 엄청된다며~~엄마가 손댈것도없었다시며 사설이 따라갈수가 없는정도라며ㅎㅎ
구급대원님들 덕분에 응급실에서 기본처치 잘받으시고 일반병실에서 호스피스 대기하고계십니다..아빠생전 마지막 구급차였는데 잘챙겨주셔서 너무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