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늦게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진량 부모님댁에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경련 발작을 일으켜 정신없이 119에 연락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는 좀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생활 지역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고, 사실 119 대원분들이 아니셨으면, 그 급한 상황에 우왕좌왕 뭔가 제대로 대처를 못했을 것 같아요.
아이 진료가 끝날 때까지 옆에 계셔주시고는 돌아가신 것 같았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드려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어제 정신없는 제 전화를 받아 응대해주시고, 전화로 대응방법을 설명해주신 분께도,
출동하셔서 병원 진료까지 함께해주셨던 대원분들께도 진심을 다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평소같은 일상으로 다시 돌아온 이 순간이 선물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