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새벽 2시10분경 갑자기 의식을 잃은 저를 위해 기꺼이 달려와주신 방이119 대원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그때 정신이 혼미한 상태여서 병원에 가지 않겠다며 버티는 상황이었는데, 대원님들께서 저를 설득해서 아산병원 응급실까지 데려다주셨지요! 덕분에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응급실에 도착해서 치료를 받던 도중에도 의식을 다시 한번 잃고, 이후에도 연신 40도에 가까운 고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등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어서 병원에서 13시간 넘게 있으면서 중점적인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병원에서도 초기에 곧장 병원으로 왔기에 다행이라며 만일 집에 계속 머물렀다면 큰 사고가 났을 거라 이야기했습니다.
캄캄한 새벽에,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할지 모를 때 저희 옆에 항상 달려오는 119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남들은 다 쉬거나 잠자는 일요일 새벽, 아프고 의식없는 주민을 위해 도움의 손을 기꺼이 내밀어 잡아주신 대원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말씀 드리고 싶네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