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7일 일요일 낮 12시 30분경, 아버지가 갑자기 구토를 하시고 열이 오르셨습니다.
당황한 순간 가장 먼저 119가 떠올랐고, 신고 즉시 바로 영등포소방서 구급대원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아버지의 코로나19 결과는 음성이었으며 다른 질환이 확인되어 적절히 치료받고 현재 회복중이십니다.
처음 신고 시 연락해주신 구급대원님도, 두번째 신고 시 출동해주신 구급대원님들도 모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처음 연락주신 구급대원님께는 제가 7번이나 다시 전화를 드렸었네요ㅠ
근처 병원이 하나도 생각나지 않을만큼 패닉이어서 이미 안내해주신 내용도 자꾸 되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조금도 귀찮은 기색 없이 병원도 직접 연락해서 알아봐주시고, 통화 내내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직접 출동해주신 구급대원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파트인 점을 배려해 사이렌도 울리지 않고 조용히 와주셨던 것 같아요.
어머니가 보호자로 탑승하셨는데, 페이스쉴드와 장갑도 제공해주시고 병원까지 이동하는 내내 친절하셨다며 너무 감사해하셨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올한해 특히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 와중에 저희 가족이 고생을 조금 더 얹어드린 것 같아 죄송하네요.
구급대원님들도 항상 건강과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