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하회마을을 방문한 오늘은 폭염경보가 내려 마을 구경하기가 힘든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해서 하회마을은 꼭 봐야하는 곳만 보고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보러 공연장으로 갔습니다.
입장 시간은 많이 남았고 지쳤고 목이 말랐으나 물을 사러 다시 마을쪽으로 가기도 힘들었습니다.
옆에 보이는 지구대로 아이들이 가서 물을 좀 먹을 수 있냐고 여쭈었습니다.
안에 계시던 두 분이 아이들에게 흔쾌히 물도 담아 가게 해주시고 음료도 나눠주시고 더우니 쉬었다가라고 하셨답니다.
아이들이 두 분이 보여주신 친절함에 기분이 좋았는지 지구대 안에서 있었던 얘기를 흥분해서 막 쏟아냈습니다.
아이들이 두 분이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에 기분 좋아하는 걸 보고 저 또한 기분 좋았습니다.
두 분의 친절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근무함에 있어 늘 안전에 주의하시고 무탈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