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수요일 오전 11시경, 저희 딸 연서가 갑작스럽게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119에 긴급히 도움을 요청드렸습니다. 당시 저는 혼자 쌍둥이를 돌보는 중이었고, 연서의 상태는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연서를 응급실로 데려가야 하는데, 함께 있던 연준이를 혼자 둘 수 없어 크게 당황하고 있던 그때, 출동하신 구급대원분들께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셨습니다.
한 분은 연서를 빠르게 응급실로 이송해주셨고, 또 한 분은 제가 정신없이 연서를 돌보는 동안 연준이를 품에 안고 병원까지 함께 동행해주셨습니다. 병원 측에서 침대를 배정해주기 전까지, 연준이를 안고 아이가 불안하지 않도록 다정히 돌봐주신 모습은 아직도 제 마음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그 날 저는 몸도 마음도 참 무력했지만, 대원님들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이송을 넘어, 한 가정의 어려운 순간을 함께 감싸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인사를 통해서나마 그날의 깊은 고마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