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하나밖에 없는 22개월된 딸아이. 3일간 집에서 케어하다 40도가 넘는걸보고 분당차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동네 병원 및 차병원 응급실에서 오진으로인한 3일의 낭비였고 결국 정밀검사후 당장입원해야하는데 입원할수없는 주말이었고 약 7개의 병원(병원명만)번호없이받아 연락을 돌렸는데 한군데만 와봐야안다 해서 진행하던 수액및소변검사패치를 급히떼고 출발하면서 도착할곳 혹시나 전화했는데 운전중 약 15분사이에 입원실이찼습니다. 중간에 갈곳을 잃은 저희부부는 아픈아이를 차에태운채 울며 집에갈생각을하다가 혹시 119라면 전국어디를 뒤지는게 운전하는 나보다. 울고열나는딸 케어하는 와이프보다 낫지않나 알아봐주는게 빠르지않을까 전화해보았는데 진료할수있는 응급실은 알아봐줄수있으나 입원가능한 병원은 우리도 알수없다.. 라는답변하신 여자분. 네 저희가 찾아서 가서 입원시켰습니다. 입원실 자리많더군요. 그간 유튜브에서 보던 119는 없었습니다. 저희부부 정말 울면서 운전해가는데 의료대란 불러온 나라정책도 화가나고 안그래도 소아과의료진도 부족한데 맞장구친 파업의사들에게도 너무화가나고 아무데도 내딸하나 받아주는곳없어 도로위에서 방황하던 우리가족 외면한 119도 원망스럽습니다. 그 전화한번 돌려주시는게 그렇게 힘드셨습니까. 그때시각이 오후네시반 다섯시반쯤에 제가신고한걸로 기억하는데 참 119대원분들도 원망스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