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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출동해주신 장안119안전센터 구조대원분들에게 감사인사드립니다
작성자
임성엽
등록일
2021-03-15 18:26
조회수
10612
첨부파일
저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장애인입니다. 2월 10일 저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외래진료가 3건이나 있어서 아침부터 병원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진료를 모두 다 보고나서 인공호흡기의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를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호흡기 배터리 잔량도 1시간미만으로 남아서 급하게 집으로 향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설연휴 직전이라 교통정체가 너무 심해서 호흡기가 멈춰버리게 되었습니다. 자가호흡으로 30분을 버티며 집으로 가보려했지만 너무 숨쉬기가 힘들어서 119에 구조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119의 위치추적을 통해 장안119안전센터에서 동부간선도로 이문철교까지 출동해주셨습니다. 그때까지 이문철교에서 차를 세우고 엠부 짜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분들 중 한분이 직접 저희집의 차에 탑승하셔서 집에 도착할때까지 1시간 동안 손이 덜덜 떨릴정도 엠부를 최선을 다해 짜주셔서 무사히 집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너무 고생을 하셔서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 구조대원분들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됐을 지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안타까운건 호흡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엠부를 짜주신 구조대원분의 성함을 물어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저는 2월 10일 이후 건강을 많이 회복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장안119안전센터의 구조대원분들은 정말 제 생명의 은인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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