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일요일, 구미시 들성지(공원)에 오후 9시 20분 경, 출동한 대원들 신고합니다.
산책 중에 119 대원들이 자이 아파트 안쪽 에 있는 나무데크 계단 앞에 차를 세우고 뭔가 챙기는 모습을 봤고 천천히 이것저것 챙기길래 이 밤에 뭐 하러 온 건지, 심지어 삐용 삐용 소리도 한 번도 안 들렸는데 도대체 왜 온 건지 궁금해 하던 찰나에 멀리서 ‘빨리 와주세요’ 라는 다급한 외침이 들렸고 그 소리를 들었음에도 대원들 아무도 안 뛰어서 처음에는 엄청 급한 일은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후 여성분이 멀리서 직접 뛰어 대원들한테까지 와서 다급하게 ‘빨리 좀 와주시면 안 돼요’ 라는 말을 다시 했지만 대원들은 네 라는 대답만 하고 여전히 천천히 가셨고 제가 무슨일인가 하고 현장에 더 먼저 가봤는데 할아버지가 크게 다쳐서 머리부터 피를 철철 흘려서 바지까지 홀딱 다 젖은 상태로 있었습니다.. 옷부터 바지까지 너무 많이 피를 흘린 상태여서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상황 설명도 들었을 거고 충분히 뛸 수 있고 위급한 상황처럼 보였는데도 느긋하게 걸어오는 건 일부러 그런 것처럼 보여서 충격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고생 많으신 거 알지만 제발 이런 대원들은 현장에서 뛰기 힘들면 출동도 시키지 말아주세요 시민들 지켜려고 생각조차 없는 대원들은 왜 출동시키는지 모르겠고 제발 각성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