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11 서초119 새벽 1:57 신고
전화 받으실 때부터 최대한 물어보는 질문에 빠르고 또박또박 대답해드리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엘레베이터에서 환자에게 묻는 질문에 환자가 소리 지르며 답변을 계속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자 제가 대신 답해드렸더니 갑자기 제가 보호자한테 물어봤어요? 제가 환자한테 물어봤지 보호자한테 물어봤냐고요 라고 하신 소방대원님
대신 환자 평소 상태 대답해드린게 환자가 숨도 못쉬고 발작 일으키는 상황에 멈춰서서 화내실 만큼 잘못한건지
후엔 “그냥 이 보호자 빼고 갈게요.” 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구급대원의 원만한 조치로 결국 탔는데 구급차 안에서도 온갖 짜증 다 난 말투로 거기 앉지마세요 이거 안보여요? 등 모든 말을 화내면서 했습니다 (앉는 곳이 한 곳 있길래 당연히 제가 앉는 곳인줄 알았는데 짐 옆에 앉아야 했던거더라고요) 제가 얼탄 것도 아니고 환자가 울면서 손 잡아달라해서 잡았더니 갑자기 또 옆에서 화내시는데 솔직히 말씀이 웅얼거리고 잘 들리지도 않아서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그냥 놨어요 신경 거슬리게하면 또 구급차 타지말라고 하실까봐요
처음부터 끝까지 화나있었습니다
새벽이라 피곤해서 짜증나는 거 알겠는데 왜 저한테 계속 화를 내시는건지 의아한 상황이었어요 원래 새벽시간엔 이런건가요?
성명 확인도 못했는데 누구신지 너무 궁금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