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상세화면
인천서부 검암 조현석 소방관님
작성자
박서윤
등록일
2024-10-08 14:41
조회수
2688
첨부파일
어제 즉 월요일 평소와 같이 출근 중이었는데 등교하던 중학생 아이에게서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남자 분이 저희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겁니다. 무슨 일이냐 물으니 아이가 등교하던 버스 안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구토를 하더니 정신을 놓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출근 중 이 시지만 중간에 함께 내려 아이와 같이 있다는 겁니다. 너무 놀라서 급히 차를 돌려 아이 에게로 가는데 출근 시간인지라 너무 차가 막히는 거에요. 그런데 다시 전화가 와서 본인이 소방관이니 걱정 말고 물 티슈를 챙겨오라는 말과 함께 길이 밀리니 천천히 오라는 말씀을 듣고 조금 맘이 놓였어요. 막상 아이에게 가보니 상태가 말이 아니었어요. 머리부터 운동화까지 온통 토사물이 묻고 아이는 기운을 못 차리고 있었어요. 아이를 데리고 급히 병원을 가느라 인사를 제대로 못 드린것 같아 이렇게 감사한 마음 적어봅니다. 급히 존함을 물으니 한사코 안 알려주시려는걸 이름이라도 알려달라하여 들었는데 조현석 소방관님 너무너무 따뜻한 마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글 | 감사합니다
처리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