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119 구급대원님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8월 15일 어머니가 산소에 가셨는데 연락이 되질 않는다고 신고했던 사람입니다. 어머니가 고령이시고 평소 협심증 약도 드시고 계셔서 연락이 닿지 않았을 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제주시에서 금악까지는 아무리 빨리 가도 40-50분 걸리는 거리인지라, 119에 연락을 드렸는데 신속하게 출동해 주시고 살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에는 구급차에 누워서 수액을 맞고 계셨는데, 평소 지병이 있는지, 드시는 약이 있는지 꼼꼼히 체크해 주시고 물어봐 주셨고, 다니시는 한라병원 응급실로 연락해서 옮겨 주셨습니다. 병원에 가시는 중에도 맥박이 너무 낮다고, 아무리 낮아도 60은 나와야 하는데 40~50 사이라 응급실 나오시더라도 외래로도 꼭 방문해 보시라고 걱정해 주셨습니다.
응급실 도착하고 나서도 40분 대기하는 동안 어머니는 구토를 2번이나 하셨고 그 걸 대원분들께서 다 받아주셨어요. 등도 쓸어 주시고, 변의를 느끼시는 어머니께 괜찮으니 마려우시면 참지 마시라고도 하셨어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너무 더운 날이었는데 은 표정, 싫은 내색 한 번 안하시는 대원님들이셨습니다. 이런 분들이 얼마나 계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