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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착오로 119 신고를 했는데 질문이 있습니다.
작성자
송태봉
등록일
2021-05-31 19:19
조회수
10360
첨부파일
오늘 119 신고를 했습니다. 지방에 계신 저희 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우억우억 소리만 나고, 끊고 다시 전화를 하니 아예 전화를 안 받으셨거든요. 작년에 대장암 2기 c로 대장과 간 일부를 적출하시고 항암을 마치신 후 몸이 쭉 좋지 못하셔서 무슨 일이 난 것은 아닌지 놀라서 안절부절 못하다 어머니는 치매가 오셔서 혹시라도 골든타입을 놓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결론은 아버지께서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산책을 가시다 우연히 전화 버튼이 눌려져서 제게 전화가 온 것이었고 우억 우억 하는 소리는 주머니 속에서 나는 잡음이었으며 전화를 안 받으신 이유도 핸드폰이 주머니에 있어서 못 들으신 거 였다고 하네요. 다행이 아무 일 없이 끝났지만 죄송하게도 출동하신 경찰분이나 소방서 구급대원 분에게 헛걸음을 하시게 만들었습니다. 진정된 이후 생각을 해보니 걱정이 듭니다. 이것도 허위신고에 해당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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