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아버지께서 췌장암 및 다른 장기 전이로 인해 투병중이신데요. 경대병원과 요양병원을 오가시다 한달 반 전부터는 집에서 요양을 원하셔서 모시고 있었습니다. 화장실 가시는 정도의 컨디션은 됐었는데 지난주부터 기운없어 하시더니 토요일(2020.11.28) 오후부터 화장실도 혼자 못 가셔서 계속 누워계셨습니다. 토요일 밤에 열이나고 혈압이 떨어져서 바로 119에 신고를 하니 수성구급대에서 5분정도만에 집으로 와 주셨습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좁아 아버지를 모시고 구급차에 싣는데... 너무 힘들어 보여서 무척 죄송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방호복 입어서 불편하셨을텐데 환자를 위해서 애써 주시는 모습 감동이었습니다. 경대병원 응급실 안에 들어갈 때까지 구급차에서 대기하는데 불편감 없도록 계속 신경써주셨고 끝까지 친절모드^^ 대원님들 진짜 고생하셨습니다.
(아버지는 패혈성쇼크가 왔는데 늦었으면 아마 그날 돌아가셨을 거예요...빠른 도움 덕분에 지금은 회복중이십니다.)
코로나 때문에 힘드실텐데 다들 파이팅 하시구요. 솜씨 없는 글이지만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성구급대 박용철, 추승민, 박선화 대원님 정말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