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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문동 119 감사합니다
작성자
김보람
등록일
2019-03-17 00:29
조회수
29457
첨부파일
오늘 오늘 저녁 6시 50분경, 서울 용문동에출동해주신 119 구급대원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녁식사를 하다가 14개월 아기가 사래에 들렸습니다. 처음엔 기침이 심하길래 물도 먹이고 등도 두들여보았지만 갑자기 아이 목소리가 나오지않고 호흡을 잘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이라서 혹시나 호흡곤란이 심하게 안좋아질까봐 119를 불렀습니다. 그 사이 아이 등을 두들기고 입을 열어 이물질을 제거하고자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구급차가 마침 아파트 입구에서 경미한 접촉사고가 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뒤 구급차량에 올라가서 확인할때는 아이가 좀 호전된 상태라 현장조치하고 집에서 관찰하기로 했는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또 다시 들어보지 못한 둔탁한 숨소리와 거친 기침소리가 뭔가 이상해서 다시 병원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가시던 구급대원분께 전화를 걸어 상태를 설명드리고 구급차를 타고 근처 대학병원 응급실로 내원했습니다. 아이가 숨넘어가는 상태은 아니였지만 119에 연락하여 구급차를 이용한 것은 혹시라도 호흡이 아까처럼 급격하게 곤란한 상황이 올까 두려웠습니다. 응급실에서 아이의 기침소리를 듣자마자 바로 의사선생님께서 x-ray검사 및 치료을 시작해주셨고, 급성폐쇄성후두염이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빨리 병원에 오지 않았으면 호흡곤란 등 증상이 심해졌을 수 있다하니 마음을 쓸어내렸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체크해주시고, 빨리 응급실까지 올 수 있게 2번이나 와주신 119 구급대 팀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보이지않는 곳이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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