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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119산악구조대팀, 감사합니다!
작성자 박동성 등록일 2023-10-02 11:32 조회수 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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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난감한 상황. 관악산 산행중 1시경 갑자기 내린 비로 돌과 바위들이 미끄러운 상태에서 저희 부부는 연주대에서 사당방면으로 하산하는 중이었고, 경사진 돌과 바위를 내려오는 도중 집사람이 악 소리와 함께 주저 앉았습니다. 가을날씨라 반바지에 얇은 티셔츠만 착용했었고 바람막이 점퍼를 입었지만 비바람에 완전히 젖었습니다. 체온하락과 비바람속에 웅크려 서로 끌어안고 체온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119에 상황 설명후 50여분 뒤 대장님을 필두로 세 분의 대원들이 가뿐 숨을 몰아쉬며 도착했고 태어나 처음으로 헬기지원 등 119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신속한 조치가 아니었으면 생명도 위태로울 뻔했습니다. 관악산 119산악구조대팀 네 분,경황이 없어 성함도 여쭤보지못했네요. 그분들의 인명구조시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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