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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구급대원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작성자
이은진
등록일
2021-05-13 09:37
조회수
5774
첨부파일
2020년 7월 21일 새벽 4시 30분쯤 제주여행을 하던 중 아이가 자다가 갑자기 경련을 해서 신화월드에서 구급차를 타고 한라병원으로 갔습니다. 새벽이라 차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까지 가는 길은 멀기만 했고 제 머릿속은 두려움에 텅 비어있는것 같았어요. 아이의 경련은 멈췄지만 경련을 하던 모습이 너무 충격이어서 그런지 제 몸은 갑자기 오한이 들면서 덜덜 떨리더라고요. 칭얼 거리던 아이도 춥다고 하자 구급대원분이 에어컨을 꺼달라고 했어요. 코로나때문에 방한복을 입고 계셨는데 얼마나 더우셨을까.. 도착할때까지 저랑 아이에게 따뜻하게 말도 걸어 주시고 너무 감사했어요. 도착해서 병원 들어가고보니 가셨더라구요..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못 해서 지금까지 늘 마음에 남아있었어요. 아이는 그 후 집에 와서도 여러번의 경련을 해서 뇌전증 진단을 받고 치료중에 있습니다. 늦었지만 이렇게라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서툴지만 이렇게 마음을 전합니다. 꼭 제주에 근무하시는분께 전해주세요. 기억 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아마 너무 더워서 기억 하실것 같아요ㅠㅠ 너무 감사했습니다^^
처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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