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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에 하고싶은 말입니다
작성자
이수철
등록일
2019-07-17 20:08
조회수
16598
첨부파일
여기다가 글 쓴다고 제가 전해주고 싶은 사람에게 전달이 안되고 그러기는 커녕 관계있는 사람 한사람도 이 글을 안볼지도 모르지만 그냥 하고싶은 말이라서 여기다가 쓰겠습니다. 얼마전에 이슈가 됐던 사건이었는데 그냥 얼버무려 진것같습니다. 문득 생각나서 씁니다. 무슨 사건인지는 굳이 다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는 자살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정신차리고 마음바뀌어서 살려달라고 전화한 사람도 구조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출동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평소에 장난전화가 많냐 적냐, 자살시도가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요. 뭐라고 불러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119신고접수원은 동네 중국집주문전화 접수원이 아닙니다. 달라야합니다. 신고 접수하시는 분들이 자신이 하는 일이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일이라는 자각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평소에 하는 일이라 무덤덤해진 걸까요? 자살시도를 정말 너무 혐오해서 그런 사람은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나요? 잘 모르겠습니다.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살려달라고 전화한 사람을 비웃고 물에 빠져죽어가는 소리를 조롱하는게 그게 사람새끼입니까? 그런 생명체가 계속 소방공무원으로 일하겠지요? 안타깝습니다. 많은 소방공무원들께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악한 환경에 고생하시는데 119가 그 한 사건으로 가끔 자살과 죽음과 구조요청을 조롱하기도 하는 집단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그런 불상사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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