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4일 일요일 , 아이랑 산책 중에 아이가 바로 옆을 지나갔는데도 날라가지 않는 참새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순간 돌인가 싶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참새였습니다. 어디가 아픈건지 그자리에 가만히 있고. 아이가 과자를 던져주었음에도 코앞에 가져다 주었음에도 전혀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순간. 고양이가 와서 물고 가면 어쩌나. 혹시라도 초등애들이 와서 괴롭히진 않을까. 걱정이 됐는데. 119에 신고를 하자니 생명이 달린 문제지만. 또 어찌보면 심각한 일은 아닌것 같기에 그리고 무엇보다도 바쁘실텐데. 이런 일도 처리해주시나 싶어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화 대신 아이와 같이 가서 여쭤보기라도 하자 싶어 찾아갔습니다.
제 걱정과 달리 너무나도 흔쾌히 응해주셨고. 정확한 위치 전달이 안 된것 같아 뒤쫓아 가서 알려드렸습니다.
그 사이에 새가 없어지진 않았겠지 ? 그럼 소방관분들 헛걸음 하시는건데. 조금 걱정이 됐지만. 너무나도 다행히 참새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고. 안전하게 구조해 주셨습니다.
이런 일도 해주시나 했던 어찌보면 너무나도 소소한 일 이였던거 같은데. 너무나도 흔쾌히 응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쳐 주신거 같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몸관리 잘 하시고 언제나 응원합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