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119 안전센터 분들께
저희 아버지는 태화리에서 20년 넘게 홀로 지내십니다. 세월이 지날 수록 연로해가는 모습에 늘 마음 졸이며 지내고 있는데,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홀로 지내시며, 걱정말라 하십니다. 늘 안부 전화를 드리지만 마음에는 항상 걱정이 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전화를 했는데, 핸드폰은 전원이 꺼져있고, 집 전화 또한 받지 않으셨습니다. 귀가 잘 들리지않으셔서 전화벨 소리를 못 듣나하고 전화기만 붙잡고 계속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늦은 시간까지도 전화를 받지않으셔서, 무슨일이 있는지, 혹시 쓰러지신건아닌지, 마음졸이며 걱정스러운 마음에 119에 연락을 했습니다. 119에서 제가 걱정하지 않게끔 말씀해주시고, 진정되지 않는 마음에 목소리도 떨리고 불안정 했는데도 침착하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시며 출동 할 때부터 도착해서 아버지의 상태를 확인하고 저와 통화를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역시나 핸드폰은 고장이었고 집전화는 잘 안 들리셨나봅니다. 다행이라 생각도 잠시 119대원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그런데 119대원분이 저보다 더 좋아하시며, 아무일 없어서 다행이라고 해주시는데 왈칵 눈물이 났습니다. 늦은밤 10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수고롭게 와주시고, 저의 걱정을 한순간에 씻어주셨습니다.
다수 119안전센터 구급대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