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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환자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아쉽네요..
작성자
서인정
등록일
2018-10-23 12:16
조회수
8177
첨부파일
저희 삼촌은 폐암 말기 환자이십니다.. 최근 몸이 너무 안좋으셔서 거동이 힘드세요.. 근데 어제 배가 너무 아프고 몸이 축 늘어져서 119를 불렀습니다.. 여자구급대원 한분과 남자 구급대원분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근데 여자 대원분이 시종일관 저희에게 짜증나는 말투로 대하시더라구요... 저희 오빠가 있어서 그런건가요? 젊은남자가 있는데 왜 119를 불렀나 그래서 그러셨나요? 저희는 배가 너무 아프시고 앉지도 일어나시지도 못하셔서 축 늘어지셔서 겁이나서 119를 불렀던 겁니다. 다시 말해 병원에서도 언제 돌아가실지 모른다고 마지막을 준비하라고 하셔서 가족들 모두 덜컥 겁이났고 119의 도움을 받고자 한겁니다. 그런데 와서는 앉아보라 일어나보라 신경질 적으로 계속 그러시고.. 얼마나 답답하면 그 힘없는 삼촌께서 목소리를 쥐어짜내며 내가 그럴힘이 있으면 119를 불렀겠나 하셨습니다.. 당장에 죽을꺼 같지않고 피가 나고 응급 상황이 아니라 그러셨나요? 중증환자를 대하는 그 신경질적인 태도와 짜증을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뭘 많이 바란것도 아닌데.. 어제 22일 오후 3시반쯤 서울 송파구 마천동으로 오신 119대원분들.. 어떤점이 그렇게 신경질 나시고 짜증나셨던건지 그 당시엔 저희도 급한마음에 참고 있었는데.. 너무 궁금합니다.. 물론 일이 힘드시고 급한일에 달려와 주신건 너무 감사한일인데... 저희로선 마음이 너무 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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